<앵커 멘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모인 자리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참여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반대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이번 국회들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 대응이 주된 의제였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도 러시아도 모두 끝까지 만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초당적으로 대처한다는 협력 취지에는 모두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PSI 대목에선 견해가 달랐습니다.
이 대통령은 PSI는 로켓발사와 관계없이 국제 협력 차원에서 우리 스스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적극 찬성했지만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반대했습니다.
<녹취>정세균 대표 : "북한과의 갈등을 늘리는 것보다 상황을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대통령은 리창춘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로켓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고 리 위원은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PSI 전면 참여 문제를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조만간 정부의 공식입장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