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영향 ‘미미’…주가 상승·환율 하락

입력 2009.04.06 (22:06)

<앵커 멘트>

주가가 천 3백선을 돌파하고 환율은 떨어졌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북한 변수를 압도했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로켓이 발사된 뒤 첫날.

증권사 객장에 불안한 기색은 없었습니다.

<인터뷰>이옥자(주식 투자자) : "단발성으로 끝날 건 아니지만 오늘 아침뉴스까지 보니까 오히려 안심이 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들이면서아침부터 치솟기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한때 1315선까지 오른 뒤 막판에 조금 밀렸습니다.

하지만 장중 1300선을 회복한 것은 여섯달 만입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는 이미 두 달 전부터 예고돼 있었던 만큼, 발사 실행으로 오히려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됐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과) : "북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늘 떠안는 부담인데다 추가적인 새로운 긴장도 없어..."

여기다 원/달러 환율도 1309원대로 주저앉아 석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고 있는 봄바람에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우리 금융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글로벌 증시의 강세와 기업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환율의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금융시장 분위기가 앞으로 실질적인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이번 주 발표되는 우리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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