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재해 걱정 끝…재해보험 시판

입력 2009.04.14 (07:09)

<앵커 멘트>

그동안 과일 등 일부 농작물에만 적용됐던 재해 보험이 쌀에도 도입됐습니다.

쌀 재해 보험이 농협을 통해 첫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때론 태풍에

<인터뷰> 농민: "반수확도 못해, 묶어도."

때론 병충해에

<인터뷰> 농민: "한 3일 있으니까 백엽고가 오기 시작하더니 옆논까지 다 번져버린거요.."

자식같은 벼가 쓰러질 때마다 농심은 타들어갔지만 속수 무책이었습니다.

그러나 농민들도 이젠 보험을 들어 손실을 만회할 수있게 됐습니다.

쌀 재해 보험이 어제부터 농협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평택의 논 9,900 제곱미터를 기준으로 한해 보험료는 20만 5천원, 이중 75%가 정부가 지원해주고 농민은 3만 4천원만 내면 됩니다.

이 경우 재해로 입은 손실액의 70%에 해당하는 637만원을 보험금으로 탈 수있습니다.

<인터뷰> 서동희(경기도 평택시 유천동): "3천평 정도에 7만원 정도 된다, 8만원 정도 된다 해서, 그정도면 못든다 그랬는데 4만 팔천 사백 십원 정도면 4만원 정도밖에 안 되는거거든."

흰잎 마름병과 벼멸구 등 병충해와 야생 동물에 의한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4천 제곱미터 이상 벼를 경작하는 농가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3년동안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벌인 뒤 2012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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