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이 모비스를 꺾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습니다.
정규리그 4위팀이 우승팀을 꺾고, 챔프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는 삼성의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은 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을 82대 72로 따돌렸습니다.
1패 뒤 3연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4위 팀이 정규리그 우승팀을 제치고 챔프전에 오른 건 프로농구 사상 처음입니다.
<인터뷰> 안준호
이번에도 레더는 위력적이었습니다.
혼자서 30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장악했습니다.
강혁도 위기 때마다 득점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몸을 던지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인터뷰> 강혁(삼성/12득점, 6도움)
삼성은 동부-KCC전 승자와 오는 18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릅니다.
반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모비스는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큰 경기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통합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