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는 개막 첫주부터 홈런갯수가 대폭 증가했는데요, 시원스런 경기만큼이나 관중수도 30퍼센트나 늘어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유진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개막 첫 주부터 프로야구는 화려한 홈런쇼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32경기를 치른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41개이던 홈런수는 75개로 늘어나 무려 80%가 넘게 증가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WBC에 참가했던 타자들의 타격감이 상대적으로 일찍 살아난데다, 새로 영입된 외국인 투수들의 기량이 떨어지기때문인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거리가 4미터나 줄어든 잠실구장 인공펜스인 X존 효과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홈런왕 경쟁도 치열해지게됐습니다.
3연타석 홈런을 친 엘지의 페타지니가 단숨에 5개를 기록해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태균과 김현수,최희섭 등 모두 6명이 벌써부터 경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페타지니(LG): "타격이나 수비,모든면에서 최선을 다하기위해 매경기마다 노력하겠습니다."
폭발적으로 터지는 홈런만큼이나 관중수도 대폭 늘어났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나 더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목표인 560만 관중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프로야구는 오늘부터 두산 대 히어로즈, 롯데 대 기아,SK 대 LG,삼성 대 한화의 주초 3연전이 시작됩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