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림픽 직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반짝 인기로 끝나곤 했던 종목, 바로 핸드볼이죠.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받던 핸드볼이 슈퍼리그 개막 등 장기적인 발전계획들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언제나 올림픽과 함께 한 핸드볼의 신화, 하지만 그 감동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경기장은 텅텅 비었고, 선수들은 무관심 속에 외로운 땀방울을 흘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핸드볼은 두 가지 야심찬 프로젝트로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한국 핸드볼 사상 최초로 5개월의 장기 레이스로 치러지는 슈퍼리그의 출범입니다.
프로화를 목표로 올해부터 시작된 슈퍼리그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지속적인 핸드볼 홍보를 위해 기획됐습니다.
<인터뷰> 오영란(벽산건설)
두 번째는 열악한 환경 개선을 위한 100억 발전 기금 프로젝트입니다.
핸드볼에 뜻있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핸드볼 발전재단은, 향후 100억 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적립해, 유망주 육성과 핸드볼 저변확대에 힘을 보태게 됩니다.
해체 위기에 빠졌던 코로사가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스폰서를 잡아 회생하는 등 핸드볼 발전의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습니다.
한때만의 감동이 아닌 늘 사랑받는 스포츠로의 도약, 핸드볼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