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안치홍·김상수, 프로야구 접수!

입력 2009.04.14 (20:54)

수정 2009.04.15 (13:36)

<앵커 멘트>

WBC 열기를 이어받아 초반부터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프로야구에 고졸 신인 돌풍이 거셉니다.

기아의 안치홍과 삼성의 김상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제2의 이종범 안치홍!

그리고 박진만에 버금갈 재목으로 꼽히고 있는 김상수 선수를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리포트>

올해 프로야구에 혜성처럼 나타난 될성부른 떡잎 안치홍과 김상수!

먼저 삼성의 젊은 피, 김상수 선수를 만나볼까요?

<녹취> 김상수(삼성) : "네 안녕하세요. 김상수선수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데뷔한 김상수는 뛰어난 타격감각과 선구안까지 고루 갖춘 대형 신인이란 평갑니다.

칭찬에 인색하기로 소문난 선동열 감독도 김상수를 보고 있으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흐릅니다.

<인터뷰 >선동렬(삼성 감독) : "특히 팀의 기동력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보니까 우리 팀에게도 저 자신에게도 굉장히 좋은 선수인 거 같습니다. 지금 어린선수한테 못한다 못한다 소리보다 잘한다 잘한다 하는 게 더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대한민국 최고의 유격수 박진만의 뒤를 이을 재목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인터뷰> 김상수(삼성) : "되게 영광이고 제2의 박진만 선배님 그 말에 잘 될 수 있도록 보여줘야 할 거 같아요."

그렇다면 자신의 라이벌인 기아의 안치홍 선수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인터뷰> 김상수(삼성) : "치홍이는 저보다 파워는 더 있는 거 같고요 수비도 그렇고 빠르기도 빠르고 파워도 있기 때문에 좋은 선수인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안치홍 선수를 만나봐야겠죠?

<녹취> 안치홍(KIA) : "안녕하세요, 안치홍입니다. 사실 둘은 라이벌이기 전에 절친한 친구사인데요."

<인터뷰> 안치홍(KIA) : "상수가 잘하면 저도 더 잘하려고 노력할 뿐이고 그리고 제가 못하더라도 상수가 잘하면 저도 상수한테 잘한다고 얘기해주고 그러는 사이기 때문에 특히 라이벌이라고 해서 서로에 대해 그런 건 없습니다 타구하는 모습부터 당당한 자신감이 넘치는 안치홍 선수는 제2의 이종범이라는 기분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병일(KIA 타격코치) : "우선 안치홍 선수가 발이 굉장히 빠릅니다. 보기엔 몸이 작달막해갖고 그렇지만 상당히 스피드가 있어요, 도루능력도 가지고 있고 이종범 선수같이 좋은 선수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인터뷰> 안치홍(KIA) : "저는 되게 영광인데요 그런 얘기들을 때마다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더 열심히 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이종범 선배님처럼 강하게 하기 위해서 제가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김상수와 기아의 안치홍 선수!

신선한 새얼굴의 등장에 프로야구 신인왕 경쟁은 초반부터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상수(삼성) : "정말 올해 열심히 해서 올해 포스트 시즌 10년 연속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파이팅!"

<인터뷰> 안치홍(KIA) : "부상 없이 1군에 남아서 팀이 이기는 데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