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포르투 원정’ 새 역사 다짐

입력 2009.04.15 (20:54)

수정 2009.04.15 (20:55)

<앵커 멘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내일 새벽 FC 포르투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출격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최근 다소 부진했던 박지성은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 팀을 4강에 올려놓겠다는 각오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의 바쁜 일정 속에 다소 지쳐있는 산소탱크 박지성.

최근 리그 선덜랜드전과 FC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가장 먼저 교체되며 낮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내일 포르투와의 2차전에서는 무언가를 보여줘야 합니다.

바로 지난달 FA컵에서 기록했던 시즌 2호 골과 같은 모습이 필요합니다.

선발로 출장해 후반 36분에 골.

강한 체력이 뒷받침된 활약이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2차전에서 수비보다 공격에 치중할 예정입니다.

홈 1차전에서 2대 2로 비겼기 때문에 원정 2차전에서 이기거나 다득점 무승부를 기록해야 4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박지성도 골이나 도움으로 공격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포르투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로서는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박지성은 포르투 원정이 잉글랜드팀의 무덤이 되온 역사를 깨겠다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2차전에서 이기면 되기 때문에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포르투와의 원정 2차전, 박지성에겐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는 한편 향후 재계약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