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내년 경제성장률 1.5% 하향 조정”

입력 2009.04.23 (08:02)

<앵커 멘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4.2%에서 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라 한국도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회복속도도 빠르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IMF가 지난 2월에 전망한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4.2%, 하지만 두달 만에 무려 2.7%포인트 낮춘 1.5%로 하향조정했습니다.

OECD가 전망한 4.1%보다 크게 낮은 수치로 한국경제의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 것입니다.

<인터뷰> 윤종원(기재부 경제정책국장) : "중국 경제가 내년도에 상당히 빠른 성장률을 보일걸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런 효과까지 감안한다 그러면 IMF의 1.5% 성장은 우리경제의 실제 갈 수 있는 부분보다도 다소 비관적으로 본 거라고 생각합니다."

IMF는 내년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크게 낮췄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일본 모두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세계금융시장의 정상화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여파로 세계각국에서 기업과 가계부도, 주택 경기의 추가 침체 등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장보형(하나금융경영연구소) : "IMF는 비관적인 세계전망을 통해서 세계 각국 정부로 하여금 긴밀한 정책적 공 조를 촉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IMF는 일본이나 중국의 분석가는 따로 두고 있지만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은 소수의 인력이 함께 분석해 경제전망의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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