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변덕스런 날씨에 독감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백신 효과가 약해지는 시기라 예방이 최선입니다.
임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소매, 반바지까지 등장하더니 오늘은 다시 두툼해졌습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들쑥날쑥한 날씨, 이러니 곳곳에 감기 환자입니다.
갑작스런 변화에 면역력이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종합병원 소아과를 찾는 외래 환자의 6-70%가 감기 환자일 정돕니다.
<인터뷰> 신경미(서울시 신대방동) : "큰 애가 2 주전에 심한 감기에 걸렸다 그 끝에 옮았는지, 날씨가 그래서 나갔다 들어갔다 해서..."
독감 바이러스도 유독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천명 당 독감 환자 수, 일주일에 한두 명에 불과하더니 이달 들어서는 8.6명까지 늘었습니다.
서울, 경기, 제주는 14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이번 독감은 39도가 넘는 고열과 근육통을 동반하는 게 특징입니다.
전염력도 강해 증상을 인지하면 조기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의 경우 그저 지나가는 감기려니 하고 방치했다간 합병증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갑(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의사) : "공기 중으로 전염될 수가 있고 전화기나 키보드를 만졌던 손을 통해서도 전파됩니다."
예년에 비해 유행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독감.
백신 효과도 약해지는 시기여서 개인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