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행병 가능성’ 경고…정부, 비상 조치

입력 2009.04.26 (21:53)

<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돼지독감이 세계적인 유행병으로 발전될 가능성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정부도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 돼지독감을 '국제적 공중 보건 우려 사안'으로 공식 선포했습니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사람 사이에도 감염된 사례를 확인.발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 : "멕시코와 미국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인간 감염 사례가 있는지 알아내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오늘 오전 긴급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비상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멕시코와 미국 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의 돼지와 돈육에 대해 소독과 검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주지역 여행객들이 귀국시에는 발열 감시와 간이 진단을 통해 국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 : "감염 확인되면 보건당국이 바로 격리 조치하고 동승자들과 승무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정부는 전국 병의원에 '돼지독감' 유사사례가 발견되면 즉각 보고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국내에선 아직까지 양성자가 발견되진 않았지만 비상방역체계는 상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돼지독감'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멕시코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여행자제지역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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