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돼지 인플루엔자 비상방역체계 강화

입력 2009.04.27 (06:32)

수정 2009.04.27 (18:04)

<앵커 멘트>

정부도 미주산 돼지고기에 대한 검역 강화 등 비상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이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돼지 독감이 세계적인 유행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의 경고에 따라 정부는 긴급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비상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멕시코와 미국 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의 돼지와 돈육에 대해 소독과 검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주지역 여행객들이 귀국시에는 발열 감시와 간이 진단을 통해 국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전병율(전염병대응센터장) : “감염 확인되면 보건당국이 바로 격리 조치하고 동승자들과 승무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정부는 전국 병의원에 '돼지독감' 유사사례가 발견되면 즉각 보고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국내에선 아직까지 양성자가 발견되진 않았지만 비상방역체계는 상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돼지독감'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멕시코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여행자제지역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돼지독감은 호흡기질환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나 돼지 육가공품을 먹을 때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또, 바이러스는 71도 이상 가열하면 죽습니다.

우리정부는 조류독감 이후 타미플루 등을 비축해 와 현재 240만 명 분이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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