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앓던 경찰,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09.05.06 (07:10)

수정 2009.05.06 (08:15)

<앵커 멘트>

주식투자 실패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현직 경찰관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남 통영에서는 해상에서 배 두 척이 충돌해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2시쯤.

서울 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 39살 한 모 경사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경찰 수색대가 발견했습니다.

한 경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했고, 숨지기 전날에도 우울증 약을 받으러 간다며 집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경사의 집에서 발견된 일기장에는 지난해 지구대에서 근무하면서 민원인에게 고소를 당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 "주식투자 실패했던 것도 복합적으로 요인이 되서 전체적으로 스트레스가 우울증이 된 것 같다"

어젯밤 9시 반쯤, 경남 통영시 사량도 남방 해상에서 이 배가 부산 선적 87톤급 예인선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혼자 타고 있던 70살 강 모씨가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경비정 4척과 구조대를 동원해 강 씨를 찾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 거북선 축제에서 거리 기마행진을 하다 말에서 떨어진 6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

특히 행사 당일 일부 기수들이 행사 전에 폭죽을 터뜨리지 말라고 진행요원들에게 여러차례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여수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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