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과 대학, 지구의 미래를 논하다

입력 2009.05.06 (07:10)

<앵커 멘트>

환경 파괴와 불평등 문제 등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포럼이 한국에서 열렸습니다.

시민사회 관계자들은 대학이 지식연구의 역할에서 나아가 사회참여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중, 일 세 나라 대학 총장들과 유네스코 등 유엔과 산하 기관 관계자를 비롯한 20여 개국 시민 사회단체 인사 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환경 파괴와 불평등문제 등 인류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평화로운 삶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를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참석자들은 대학사회가 국가나 기업이 할 수 없는 국제적 연대를 이끄는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번 시민포럼에서는 세계 각 대학의 석학들이 안보 불안과 환경문제 등 지구적 과제 해결을 위한 토론을 이어갑니다.

<인터뷰> 국제기구(NGO) : "다른 대학들과 함께 지적 공동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적 공동체의 힘이라는 게 물리적 힘보다 셀 수 있습니다."

유엔과 대학이 전 지구적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식적인 포럼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UN과 세계 각지의 대학들은 앞으로 2년마다 한 번씩 포럼을 열어 지구적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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