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밀양 32.1도…올 최고기온

입력 2009.05.06 (20:39)

<앵커 멘트>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습니다.

동두천과 밀양이 32.1도까지 오르는 등 곳곳에서 올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때 이른 더위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부터 강한 햇빛이 내리쬐자 시민들은 시원한 해변으로 모여듭니다.

수영복까지 차려입은 아이들은 하나 둘 물속으로 들어가고,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은 한여름과 다름없습니다.

<인터뷰> 이건희(경남 김해시 부원동): "5월 초인데도 날씨가 여름같이 더워서 바닷가에서 여자친구랑 발도 담그고.."

오늘 경기도 동두천과 경남 밀양이 32.1도로 올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전국 곳곳이 30도를 웃돌아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특히 남부 못지않게 중부지방의 기온이 올라 5월 상순 최고기온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강한 햇빛에다 태백산맥을 넘은 동풍이 계속 더워지는 푄현상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현지(서울시 사당동): "아침에는 아직 선선한데 낮에는 햇빛도 세고 여름처럼 너무 더워요."

실제 오늘 아침과 낮의 기온차는 경북 의성 24.2도를 최고로 내륙 지역 대부분이 20도 이상 크게 벌어졌습니다.

반나절 만에 초봄과 한여름이 함께 나타난 셈입니다.

내일도 대구와 춘천 31도 등 내륙지역 곳곳이 30도를 웃돌아 오늘만큼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여름 같은 더위는 오는 토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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