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가 오는 10월 올림픽 종목으로 살아남을지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장이 태권도를 극찬하는 발언으로 올림픽 잔류를 시사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도약했던 태권도.
올림픽 종목 잔류를 위한 본격적인 스포츠 외교에 나섰습니다.
태권도 유럽 현지 사무소 개설이 그 첫 걸음입니다.
오늘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태권도 유럽 현지 사무소 이전 식장에 이례적으로 국제 스포츠 거물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특히,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태권도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자크 로게(IOC 위원장) : "태권도는 더욱 현대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가 됐다."
오는 10월 IOC 총회에서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 종목 잔류 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서울에 본부를 둔 세계태권도연맹은 로잔 사무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유럽 현지에서 전방위 스포츠 외교를 펼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정원(세계태권도연맹 회장)
운명의 10월을 눈 앞에 둔 태권도가 펼치는 발빠른 행보가 호평을 받고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