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퇴 종료 기대감 속 뉴욕증시 상승

입력 2009.05.07 (07:14)

수정 2009.05.08 (07:19)

<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경기후퇴 진행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은행도 전세계 무역감소가 바닥을 친 것 같다고 밝힌 가운데, 뉴욕증시는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 감소가 49만 천명에 그친 것으로 나왔습니다.

한달 전 70만 명에 비해 21만이 줄었고, 블룸버그의 예상치 64만 명에 비해서도 15만 명이 적었습니다.

폭증하던 해고가 빠르게 줄어든 것은 경기후퇴의 속도가 둔화되는 것으로 받아 들여졌습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미국의 경기후퇴가 5월로 끝날 것이며, V 자형의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고 세계은행은 무역감소가 바닥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덕분에 다우지수는 101포인트, 1.2% 오른 8,512를 기록했고, 나스닥 0.2% S&P500 지수는 1.7% 상승했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국제유가도 56달러선까지 오르며 최근 6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내일 발표될 자본 건전성 평가와 관련해 언론들은 뱅크 어브 어메리카 340억 달러, 웰스파고 150억 달러 등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뱅크 어브 어메리카의 경우도 450억 달러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면 자본조달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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