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신종 플루’ 유전자 서열 해독

입력 2009.05.07 (22:11)

수정 2009.05.07 (22:21)

<앵커 멘트>
캐나다 과학자들도 유전자 서열 해독에 성공했습니다. 백신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캐나다 과학자들이 신종 인플루엔자의 유전자 염기 서열을 세계 최초로 해독해냈습니다.

이들이 멕시코와 캐나다 2개 지역에서 채취해 분석한 3개 표본은 유전적인 면에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버틀러 존스 박사(캐나다 공공보건 책임자) : "염기 서열을 밝히는 일은 바이러스의 유전자 지도를 작성하거나 유전 정보를 해독하기 위한 절차 가운데 하나입니다."

유전자 서열을 해독했다는 것은 신종 플루라는 범인의 몽타주를 확보한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백신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도 백신 개발을 위한 바이러스 종자를 배양중이며 일본과 중국도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종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신종 플루의 완전 퇴치를 낙관하기는 힘듭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겨울로 접어드는 남반구에서 신종 플루가 다른 독감의 영향을 받아 더욱 위험한 바이러스로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에릭 타약(동남아국가연합 보건장관 회의 의장) : "연대와 결의를 통해 신종 플루 사태를 해결해야 할 시점입니다."

현재까지 신종 플루에 감염된 사람은 23개국 189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자 WHO의 전염병 경보가 최고 등급인 6단계로 상향 조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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