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코스피 1,400 돌파…금융시장은 ‘봄’

입력 2009.05.07 (22:11)

수정 2009.05.07 (22:24)

<앵커 멘트>
금융시장에 봄바람이 부는 걸까요.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고점. 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먼저 양지우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7.63포인트 오른 1401.08.

연중 최고치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14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2일 이후 7개월여 만입니다.

지난해 10월 초 이후 5개월동안 세계 금융 위기의 충격이 국내 주가 폭락을 가져왔지만 최근의 지수 상승으로 하락폭을 모두 회복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연중 최저치인 1262원 30전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초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도리어 환율 하락을 걱정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정미영(삼성선물 리서치팀장) : "최근 환율이 이처럼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지장을 받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시장에 있습니다."

분기마다 나돌던 위기설의 진원지 '외환보유액'도 최근 한 달 사이 61억 달러가 증가하며 2,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덕분에 외국인들이 국가부도위험도로 여기는 CDS프리미엄은 한 때 7% 가까이 치솟기도 했지만 지금은 지난해 10월 초 수준인 1%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장보형(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근데 금융 불안이 진정이 되면서 한국이 다른 신흥국들과는 다르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금융 불안이 진정되면서 국내 금융 시장엔 봄기운이 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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