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룸바 ‘심판에 욕설’ 시즌 1호 퇴장

입력 2009.05.08 (21:03)

수정 2009.05.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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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용병 강타자 클리프 브룸바(35)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처음 퇴장을 당했다.
브룸바는 8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에서 2-3으로 뒤진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2에서 SK 구원투수 채병용의 바깥쪽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배트를 헛돌리고 난 다음 브룸바는 주심의 얼굴을 보며 욕설이 섞인 항의를 내뱉았고 최규순 주심은 즉각 퇴장 명령을 내렸다.
브룸바는 앞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바깥쪽 볼을 심판이 스트라이크로 선언하자 가볍게 항의하다 주의를 받았다. 그리고 헛스윙 삼진을 당하자 심판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퇴장 조치 직후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은 혼잣말을 한 것이라며 심판에게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히어로즈는 잠시 선수단을 철수시켰다가 다시 경기에 임했다.
퇴장 소동으로 경기는 7분 지연됐다.
브룸바는 올 시즌 타율 0.287에 9홈런, 31타점으로 히어로즈 공격을 주도해왔다. 브룸바의 퇴장은 이 경기에 한해서만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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