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알레르기 ‘비상’

입력 2009.05.09 (21:52)

<앵커 멘트>

요즘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개암나무 등 수목류 꽃가루 수치가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란색 꽃가루가 바람을 타고 사방으로 날립니다.

승용차마다 노란색 꽃가루가 뽀얗게 쌓였습니다.

현재 전국의 수목류 꽃가루 갯수가 1세제곱미터당 100개를 넘어 알레르기 발생 '위험' 수준입니다.

이렇게 바람에 흩날리는 꽃가루가 민감한 사람에게 들어가 재채기를 비롯해 심하면 결막염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최근 병원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대부분 눈이 간지럽고 재채기가 잦은 증세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박종민 (알레르기 환자) : "코가 약간 간지러운 것도 있고 재채기가 많이 심하고 감기 걸리면 기침이 다른때보다 더 심하고..."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상도 (이비인후과 전문의) : "꽃가루를 피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만 피할 수 없기때문에 창문을 잘 닫고 밖에 나갈때는 마스크를 끼고..."

외출 뒤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KBS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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