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변함없이 맨유 우승 확신”

입력 2009.05.11 (07:09)

수정 2009.05.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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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변함없이 확신하고 있다. 단지 매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꼭 1승 1무를 해야 한다기보다는 남은 세 경기에서 다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2008-2009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소속팀의 리그 3년 연속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지성은 10일(한국시간) 밤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정규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 선발로 출격해 58분을 뛰면서 2-0 승리에 앞장섰다.
맨유는 정규리그 6연승을 달려 시즌 26승5무4패(승점 83)로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리버풀(승점 80)과 첼시(승점 77)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남은 세 경기에서 1승1무(승점 4) 이상만 하더라도 자력으로 프리미어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한다.
맨유는 14일 위건(원정), 16일 아스널(홈)과 맞대결에 이어 24일 자정 헐 시티와 원정경기로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박지성은 이날 홈 경기 승리 소감을 묻는 말에 "특별히 다른 기분을 느낀 것은 없다. 올 시즌 내내 뛰었던 경기장이기 때문에 특별한 느낌은 없었지만 단지 더비 경기였고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일단 결과가 2-0이고 승점 3점을 획득한 것에 만족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앞서 두 경기 연속 골 득점포를 가동했던 그는 3경기 연속골 욕심에 대해선 "당연히 골을 넣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골 찬스를 성공하지 못한 것은 아쉽게 생각하지만 결과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앞서 미들즈브러전과 아스널(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잇따라 골을 넣었다.
그는 이어 나흘 뒤 위건과 맞대결 각오를 묻는 말에는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이고 다른 팀들은 경기가 없어서 우리가 경기를 하게 되면 똑같은 경기 수를 갖기 때문에 당연히 이겨서 따라오는 팀들과의 격차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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