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천만 원 시대’

입력 2009.05.11 (22:08)

<앵커 멘트>

해마다 오르는 대학 등록금. 급기야 '천만원 시대'에 돌입했습니다.

어느 학교가 얼마나 비싼지 먼저 유광석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에 있는 영남대 제2캠퍼스, 연간 등록금이 천 40만원으로 전국 205개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등록금이 가장 비쌌습니다.

다음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제3캠퍼스 997만원, 가톨릭대 성의교정 945만원, 명지대 자연캠퍼스가 937만원으로 천만원에 육박했습니다.

을지대 대전 캠퍼스, 이화여대 본교, 추계예술대 본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10위권 이후로는 연세대 본교와 백석대 본교 등이 차지했습니다.

10위권 이내인 곳은 대부분 의과대학만 있거나 의대와 자연대만 있는 캠퍼스여서 역시 의대생들의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이원영(영남대 비서홍보팀) : "의대 학생수는 상대적으로 숫자는 적은데 등록금은 높고, 그런 상황이어서 우리가 상대적으로 평가절상이 돼서 발표가 된 거예요."


국공립대 중에서는 서울대가 608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천대와 서울시립대, 강릉원주대 제2캠퍼스, 강원대 제2캠퍼스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번에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등록금은 본교와 캠퍼스가 분리 게재됐기 때문에 둘을 합치면 대학별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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