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곳 그린벨트 풀어 서민 주택 공급

입력 2009.05.12 (07:05)

수정 2009.05.12 (07:20)

<앵커 멘트>

서울 강남의 세곡동과 우면동 등 수도권 핵심 요지 4곳의 그린벨트를 풀어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공급하는 첫 보금자리 주택인데 시세보다 저렴하고 또 도심과 멀지 않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수도권 핵심 요지 4곳의 그린벨트를 풀기로 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세곡 지구와 서초구 우면 지구, 경기도 고양시의 원흥 지구, 그리고 하남시 미사 지구로 전체 면적은 805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인터뷰> 한만희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을 선별해서 기반시설화등 입지조건, 분양가 인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4개 지구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하남시 미사지구는 평촌과 면적이 비슷해 사실상의 신도시 규모입니다.

이들 지역들엔 서민용으로 주공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보금자리 주택 4만4천여가구가 처음으로 공급됩니다.

보금자리 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15% 정도 싸게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중 2만 천여 채는 분양주택, 나머지 2만 3천여 채는 다양한 임대아파트로 공급됩니다.

특히 정부는 도심에서 멀지 않은 역세권 지역에 보금자리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무주택 서민들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신도시보다 도심 역세권 주택을 더 원한다는 판단에섭니다.

<인터뷰>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일단 청약통장이 있어야 하고 무주택자 중에서 청약기간이 길고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제일 당첨가능성이 높구요."

이번에 공급되는 보금자리 주택의 경우 오는 9월부터 사전예약제가 도입돼 1년 먼저 청약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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