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4분기부터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

입력 2009.05.14 (12:58)

<앵커 멘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 4분기부터 우리 경제가 본격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오늘 발표한 상반기 경제 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2.3%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 0.7%보다 3% 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KDI는 GDP 성장률이 올 3분기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4분기에는 플러스 2.7%로 돌아서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4분기 회복세가 다음 분기에도 이어지면서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KDI는 위기 이후를 대비한 정책들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DI는 당장은 확장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되, 경기가 회복되기 이전이라도 통화 정책을 정상화하고 금리 인상을 검토하는 등, 유동성을 흡수할 대책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이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인만큼, 중소기업 가운데 옥석을 가려 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한계기업을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가 나아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되며, 확장적 재정정책도 정상화해 중장기적인 재정 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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