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영, 칸첸중가 등정…9개봉 성공

입력 2009.05.18 (16:34)

수정 2009.05.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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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산악인 고미영(41)씨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칸첸중가(해발 8천603m) 정상을 밟았다.
코오롱스포츠는 18일 고 씨가 네팔 현지시간 오전 11시 칸첸중가 등정에 성공했다고 알려왔다.
지난 1일 세계 5위봉인 마칼루봉(해발 8천463m)에 오른 지 17일 만에 캉첸중가마저 정복한 고미영씨는 세계 8천m 이상 14개봉 중 9개 등정을 마쳤다.
고 씨는 2006년10월 6위볼인 히말라야 초오유(8천201m)를 오른 것을 시작으로 8천m급 이상 봉우리를 2년8개월 만에 9차례 연속 등정, 여성 산악인으로는 최단 기록을 세웠다.
여성 산악인 세계 최고로 14좌 완등을 목표로 고미영씨와 오은선(43.블랙야크)씨가 벌이고 있는 경쟁도 한층 흥미를 띠게 됐다. 오은선씨는 지난 6일 무산소로 캉첸중가를 올라 고 씨보다 1개 많은 10개 봉을 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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