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죽창 시위가 한국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혔다고 말했습니다.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대전에서 열린 화물연대 시위에서는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해 백여 명이 다쳤고 시위대의 죽창 사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수많은 시위대가 죽창을 휘두르는 장면이 전 세계에 보도돼 한국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혔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국가브랜드를 높이려면 이런 후진성은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떨어뜨리는 3가지 요인은 폭력시위, 노사분쟁, 북핵문제라고 조사된 적이 있다면서 여전히 과격폭력 시위가 벌어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경제가 조금 나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있다고 해서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구조조정과 공기업 개혁은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공기업 평가를 철저히 해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며 신상필벌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금융기관이라는 용어는 관치금융시대의 느낌이 난다고 지적하고 금융회사 등으로 용어를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