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7위…4계단 상승”

입력 2009.05.20 (07:53)

수정 2009.05.20 (08:16)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 순위가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한 27위로 나타났습니다.

순위가 올라간 것은 기업 효율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입니다.

김경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위스의 IMD, 국제경영개발원이 발표한 2009년 세계 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57개 나라 가운데 27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31위에서 4계단 올라서며 우리보다 순위가 높았던 프랑스와 체코, 인도 등을 앞질렀습니다.

미국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홍콩과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고, 독일 13위, 일본 17위, 중국이 20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올라간 것은 기업 효율성 부문의 순위가 36위에서 29위로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부의 효율성은 36위, 인프라는 20위로 평가됐고, 여러 경제 지표가 나빠진 탓에 경제 성과에서는 45위에 머물렀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인구대비 특허 건수는 세계 1위,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세계 4위로 평가됐습니다.

반면 노사관계와 중소기업의 효율성,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대학 교육의 사회 부합도 등에서는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위기 상황을 가정한 국가 경쟁력 순위, 이른바 국가 경쟁력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29위에 올라 위기 대응력이 국가경쟁력 순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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