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지표 사상 최악…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입력 2009.05.20 (07:53)

수정 2009.05.20 (08:37)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주택지표가 사상 최악으로 떨어진 가운데, 상품주의 강세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증시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지수는 지난해 금융위기 시작 이후 8개월 만에 처음 30 이하로 내려가 최근 증시가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9포인트, 0.3% 하락한 8,474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0.1%상승, S&P500은 0.1%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주택착공과 허가 건수가 모두 관련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로 추락해, 어제 주택경기 체감지수 개선으로 살아났던 투자분위기가 냉각됐습니다.

특히 주택착공 건수는 시장이 활황의 정점이던 2천 6년 1월과 비교하면 무려 8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미국내 1위 주택건설 자재업체 홈디포는 양호한 분기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유가상승에 힘입은 정유 관련주와 상품주들이 오르며 지수하락을 막아줬습니다.

금융주들은 골드만 삭스와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등이 잇따라 구제금융 상환을 발표하면서 회사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증시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 옵션 거래소의 VIX지수는 지난해 금융위기 발발 이후 8개월만에 처음 30이하로 내려가 최근 증시가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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