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인 등 32명 신종 플루 격리 검사

입력 2009.05.23 (08:23)

<앵커 멘트>

중국 상하이에 항공편으로 도착한 한 한국인이 고열증세를 보여 함께 탑승한 한국인 27명 등 32명이 격리돼 신종플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종 플루 감염 여부는 오늘중으로 판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하이 푸동공항 부근의 한 호텔에 격리된 탑승객은 한국인 27명을 포함해 모두 32명입니다.

이들이 격리된 호텔은 출입문이 굳게 잠긴 채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격리조치는 어제 중국 동방항공편으로 대구에서 상하이에 도착한 한국인 탑승객 이 모씨가 기내 검사에서 고열증세를 보여 이뤄졌습니다.

중국 위생부는 이씨를 지정병원에 후송하고 이씨 주변에 탑승했던 30여명을 호텔에 격리해 신종 플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씨에 대한 1차 검사 결과 일단 음성반응을 보였으나 정확한 결과는 정밀 검사가 끝나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고열증세를 보인 한국인은 미국이나 멕시코에는 다녀오지 않았고 몸살 기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신종 플루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오늘 중으로 신종 플루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오는대로 탑승객들의 격리 해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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