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동영상 ‘제자들의 유혹’…감동 물결!

입력 2009.05.23 (08:23)

<앵커 멘트>

스승과 제자 간의 진심어린 존경과 애정이 점점 더 그리워지는 시절인데요, 요즘 인터넷에서 청주의 한 고등학생이 '스승의 날'을 기념해 만든 UCC 동영상,'제자들의 유혹'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환경부장 선생님 앞에 쓰레기를 버리자, 근엄하게 미소 짓던 선생님...

이내 부리나케 학생을 뒤쫓습니다.

'넘어지고 깨져도 좋다!', 미남 선생님에게 다짜고짜 업히는 것은 애교!

호랑이 선생님의 상징, 대걸레 자루를 잽싸게 빼앗아 달아나기도 하고, 곰 같은 체육 선생님 앞에선 앞으로 뒤로 굴러도 봅니다.

황당한 상황 설정의 '몰래 카메라'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한 바탕 배꼽을 잡습니다.

스승의 날을 기념해 충북 청주의 한 여고생이 만든 UCC 동영상,'제자들의 유혹입니다.'

<인터뷰> 정이지(UCC 동영상 제작 학생) : "공부할 때 저희만 힘든 게 아니라 선생님도 힘드시다.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UCC를 제작했다."

선생님들의 풋풋한 옛 사진과 교내행사 때 틈틈이 담아 둔 이른바 '굴욕' 사진들에선 제자들의 존경과 사랑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이경로(청주 일신여고 교사) : "처음엔 너무 황당했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우리를 생각한다는 것에 감동 받았다."

제자들의 정성에 스승도 사랑으로 화답합니다.

이 UCC 동영상이 인터넷에 오르자 학창 시절을 추억하거나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학생들을 대견해 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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