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국민장 거행하기로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가 논란 끝에 국민장으로 엄수되게 됐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와 참여정부 때의 인사가 함께 장의위원장을 맡게 됩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장의 대상은 대통령의 직에 있었던 이와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은 이입니다.

이번 국민장의 공식 명칭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으로 결정됐습니다.

임시 국무회의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장의위원회 위원장은 한승수 국무총리와 참여정부 때의 고위 인사가 공동으로 맡게 됩니다.

<녹취> 한승수 (국무총리) : "유족 여러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정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거국적으로 애도하고 조의를 표하기 위해서 국민장으로 거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전직 대통령의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장의 절차를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장의 기간에 모든 정부 기관에서는 축제나 체육 행사가 금지됩니다.

한 총리는 공직자들이 본연의 업무에도 전념하는 의연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국정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결식이 거행되는 당일에는 국기를 조기로 게양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