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화장한 뒤에 고향인 봉하마을에 안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언에 따라섭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노 전 대통령이 유서에 남긴 마지막 당부에 따라 시신은 화장한 뒤 봉하마을에 안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따르기로 한 유족들이 결정 한 것입니다.
<인터뷰>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 : "최종적인 판단은 유가족들의 몫이었고요. 이 결정은 유가족들이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논의한 끝에 최종적으로 조금 전에 결정한 것입니다."
이로써 노 전 대통령은 화장 방식으로 장례를 치르는 첫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측근들은 노 전 대통령의 평소 소탈했던 성격에 비춰 장례 절차가 간소한 화장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유해 안치 장소는 봉화마을 입구의 선영과 봉화산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되진 않았습니다.
봉하마을 입구 야산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부모의 묘지는 매우 의미 있는 곳이지만 장소가 협소하다는 문제가 있어, 노 전 대통령의 사저와 가까운 봉화산으로 정해질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