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장례식은

입력 2009.05.24 (22:09)

<앵커 멘트>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2006년 서거한 최규하 대통령까지,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의 장례식은 어떻게 치러졌을까요?

이민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3년 전 서거한 최규하 전 대통령의 장례가 가장 최근에 엄수된 국민장입니다.

한명숙 국무총리를 장의위원장으로 5일장으로 치러졌고 국내외 조문객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복궁에서 영결식을 했습니다.

<녹취> 한명숙 (전 총리) : "미약했던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적 역량을 크게 키우셨습니다."

이 국민장에서 헌화를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바로 다음 국민장의 대상이 되는 운명을 맞았습니다.

대통령 재임 중 서거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는 우리 정부 역사상 유일하게 국장으로 엄수됐습니다. "

9일간 치러진 국장에는 47개국에서 조문사절이 왔고 백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운구행렬이 지나가는 거리에 나와 애도했습니다.

초대 대통령을 지냈던 이승만 전 대통령은 사저인 이화장에서 가족장으로 엄수됐습니다.

국장과 국민장을 놓고 유족과 정부가 논란을 하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결국 가족장으로 치러진 겁니다.

대통령은 아니지만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 장례가 지난 1949년 국민장으로 치러져 정부 수립 이후 첫 국민장으로 기록됐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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