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핵 탄두 탑재가 최종 목표

입력 2009.05.26 (21:00)

<앵커 멘트>

지난 4월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어제 2차 핵실험, 북한의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결국 핵탄두를 탑재해 장거리 운송할 수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핵미사일'을 만들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4월 발사한 은하 2호의 3단 로켓 부분에 통신위성'광명성2호'를 실었다고 당시 주장했습니다.

하지만,3단 로켓 부분에 위성 대신 핵탄두를 탑재했다면 은하 2호는 그대로 탄도 미사일이 됩니다.

당시 은하 2호 로켓이 3200킬로미터를 날아간 점을 감안하면 북한은 이미 미군기지가 있는 오키나와, 괌 등지까지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IRBM 즉,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북한의 다음 목표는 사정거리 8000킬로미터 이상의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해 여기에 핵탄두를 탑재시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미국에까지 핵폭탄이 다다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위해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이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무게 1톤 이하의 소형 핵탄두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차두현(국방연구소 북한연구실장): "아직까지는 기술부족하지만, 북한이 약 4,5년 뒤면 핵탄두 소형화해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북한은 여전히 부족한 소형 핵탄두 제조 기술은 해외에서 구하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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