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언제든 남북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이 아니라도 만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핵과 인도적 문제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김정일 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장은 정치적으로 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북핵포기와 국군 포로, 납북자 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다면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회담 장소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굳이 서울이 아니라도 된다, 대한민국 영토가 아니라도 된다, 그런 융통성을 갖고 있습니다."
아프간에는 150명의 재건팀과 300명 정도의 경비 병력이 간다며 교전 상황은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젊은이들이 생명위협 없는 위치에서 한다."
또 아동 성범죄자들은 평생 사회와 격리시켜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와 4대강을 설명하는 대목에선 구체적인 숫자를 인용했고 지난 정부때 만든 보고서를 들어보이기도 했습니다.
부인 김윤옥 여사의 요리 솜씨도 자랑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보고 있어서 잘한다고 해야지 못한다고 하면 되겠나. 실제로 닭 강정 하나는 잘한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경험담을 예로 들며 시종 여유있게 답변했고 국민과의 대화는 예정시간을 30분 넘겨 2시간 10분 만에 끝났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