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표단 “강력하고 통일된 대응” 원해

입력 2009.06.03 (06:44)

수정 2009.06.03 (07:22)

<앵커 멘트>

북한 핵실험에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6자회담 당사국들을 순방 중인 미국 정부 대표단이 어제 저녁 방한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강력하고 통일된 대응"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 대표단은 북한을 다른 방향으로 행로를 바꾸도록 설득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와 동북아 지역에서 다같이 힘을 합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 역시 독자적인 대응보다는 동북아 지역의 국가들과 긴밀한 협조 아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제임스 스타인버그(미 국무부 부장관)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북한의 핵 실험이 동북아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고 위험하게 하는 것이라는 데 공통된 의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언급은 이번 대표단에 포함된 레비 미 재무부 차관이 주도할 대북 금융 제재나 선박 화물 검색 등의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동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표단은 오는 5일까지의 방한 기간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을 차례로 만나며 이명박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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