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톡톡] 불황 속 온라인 중고장터 인기

입력 2009.06.09 (20:31)

수정 2009.06.18 (23:08)

[알립니다]
취재원 보호를 위해 일부 영상을 수정했습니다.


<앵커 멘트>

불황인 요즘, 온라인 쇼핑몰을 매개로 중고품을 사고 파는 알뜰 쇼핑족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불고 있는 중고 열풍을 송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사원 김현규 씨는 요즘, 웬만한 쇼핑은 컴퓨터로 해결합니다.

발품을 팔지 않고도, 새것이나 다름없는 중고품들을 싼값에 골라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현규(회사원) : "노트북 하나 장만하려고 보고 있는데요. 워낙 유행을 잘 타니까 비싼 신상품보다는 중고가 괜찮을 것 같아서요."

온라인 시장은, 쓰던 물건을 내다 팔기에도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인터뷰> 김현규(회사원) : "이 모니터는 6년 정도 사용한 건데 버리긴 좀 아깝고 팔려고 올리고 있습니다."

액세서리부터 오토바이까지 없는 게 없는 온라인 중고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최근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이 온라인 쇼핑몰 업체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중고품 거래액은 3배 이상, 방문자 수는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임정환(온라인 쇼핑업체 중고 장터 담당자) :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중고에 대한 인식이 변했고,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중고 열풍은 온라인 서점가에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이용자들 사이에 '돌려보기'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돕니다.

<인터뷰> 김연희(주부) : "우리 아기가 볼만 한 책을 쉽게 싸게 구할 수 있고, 다 보고 난 다음엔 다른 아이들이 볼 수 있게 팔수도 있어서..."

불황 속, 온라인 쇼핑몰이 새로운 알뜰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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