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막바지 협상

입력 2009.06.10 (23:30)

<앵커 멘트>

화물연대가 잠시 후 자정부터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현재 막판 협상이 진행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광호 기자!

최종 교섭 시한이 저녁 8시까지였던 걸로 알려져 있었는데, 협상이 다시 재개됐군요?

<리포트>


네,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이 오늘 저녁 8시 40분쯤 부터 대한통운 대전지사에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은 대한통운에서 협상 제의가 들어와 협상단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밤샘 협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잠시 뒤인 자정으로 정해져 있던 파업 돌입 시간은 협상 여부에 따라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협상의 핵심 쟁점은 지난 3월 대한통운 광주지사에서 계약 해지된 택배기사들의 복직 문젭니다.

노사 양측은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합의문 작성의 당사자로 화물연대를 인정할 지 여부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물연대는 이번 투쟁이 단순히 일손을 놓는 것이 아니라 항만이나 고속도로 점거를 포함한 고강도 투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화물운송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키고, 경기도 의왕 등 주요 물류 거점에서도 비상 회의가 열리는 등 오늘 하루 바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름값 인상 문제로 비노조원 등의 파업 참여율이 높았던 지난해보다는 참가율이 낮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서 파업 여파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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