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프트’ 인지도·만족도 매우 높아”

입력 2009.06.12 (13:00)

수정 2009.06.12 (16:22)

<앵커 멘트>

서울시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에 대한 만족도와 인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일부 시프트 거주자들이 다시 시프트에 당첨돼 갈아타기를 하는 부작용을 막기위해 재당첨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한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시프트 브랜드 선정 2주년을 맞아 시프트 입주민 488세대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2.7%가 만족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70.5%에서 22.2% 포인트나 높아진 것입니다.

시프트에 살지 않는 시민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시프트 인지도' 조사에서도 74.3%가 시프트를 안다고 답해 지난해 54.4%에 비해 인지도가 크게 향상됐습니다.

특히 집이없는 시민들의 시프트 인지도는 89.5%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시프트 공급으로 주택에 대한 개념도 크게 바뀌어 '소유'가 아닌 '거주'로 보는 응답자가 일반시민은 75.8%, 시프트 거주민은 90.2%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시프트를 선호하는 이유가 싼 전세금 보다는 20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시프트가 서민 주거의 대안으로 꼽히면서 일부에서 시프트에 다시 당첨돼 갈아타기를 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시프트 재당첨을 제한제도를 전격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는 관련 규정을 고쳐 오는 8월에 공급할 예정인 제11차 입주자 모집공고분부터 적용해 재당첨으로 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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