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허정무호의 화두는 단연 젊은 피들의 활약인데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 등 해외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대표팀 부동의 오른쪽 날개 이청용 선수,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곳곳이 상처로 새겨진 이청용의 발.
오른 발잡이인데 왼발에 더 상처가 많습니다.
오른 발을 더 잘 쓰기위해 축이 되는 왼발에 쉼없는 훈련을 한 결과입니다.
<인터뷰>이청용 : "왼발이 더 상처가 많아요, 어떻게 보면오른 발보다 더 고마운존재에요. 제게는 이 두 발이 심장과도 같은 존재에요."
최태욱 등 선배들을 제치고 허정무호의 오른쪽 날개로 자리잡은 건, 빠른 스피드에 개인기까지 겸비했기 때문입니다.
최종 예선 7경기에서 460분을 뛰고 도움 두 개 기록.
이청용은 허정무 감독의 신뢰 속에 남아공행의 든든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영국 언론이 선정한 떠오르는 축구 유망주 50인에 오르며 해외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성장했지만, 윙 플레이어가 갖추어야 할 슈팅력과 지나치게 거친 플레이 등은 조금 더 다듬어야합니다.
<인터뷰>이청용 : "슈팅을 많이 보완해야해요,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미래의 한국 축구 대표 주자로 꼽히는 이청용, 더 큰 무대로 뻗어나가기 위한 중요한 시기에 서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