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케 멘트>
호날두가 팀을 떠나면서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큰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박지성의 거취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수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팀 내 비중이 워낙 컸던 만큼 호날두의 공백은 큰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양 날개로 호흡을 맞췄던 박지성을 포함해 주축 선수들이 바뀔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또 챔피언스리그결승전 패배 이후 현지에서 계속되는 이적설도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호날두의 이적으로 박지성의 입지가 특별히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팀내 역할이 뚜렷이 달랐기 때문에 호날두를 대체할 선수와 박지성이 직접 경쟁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입니다.
<인터뷰>한준희(KBS축구해설위원) : "호날두 선수의 공백을 리베리나 혹은 다른 어떤 선수가 메우더라도 박지성은 지금껏 맨유에서 해온 역할 기능 할 것."
또 영입 후보 중 위건의 발렌시아 등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들과 비교하면 박지성의 경쟁력이 낮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한준희(KBS축구해설위원) : "비용대비 효율성이 높은 선수이고 누구보다도 맨유 구단이 잘 알고 있을 것 입니다."
호날두 없이 새로운 팀 컬러를 만들어내야 하는 맨유. 박지성에겐 어떤 식으로든 변화와 적응이란 과제가 놓여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