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네쿠남, 2라운드 설전 ‘후끈’

입력 2009.06.15 (22:00)

<앵커 멘트>

모레 이란과의 경기는 박지성과 네쿠남의 2번째 대결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둘 의 설전도 뜨거웠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첫 대결에서 나란히 골을 넣은 박지성과 네쿠남.

절묘한 프리킥으로 이란에 선제골을 안긴 네쿠남은 우리의 경계대상 1홉니다.

당시 두 선수는 천국과 지옥을 언급하며 서로를 자극했습니다.

박지성은 당시 네쿠남의 발언을 떠올리며 다시 한마디 했습니다.

<녹취>박지성 : "이란은 진짜 지옥이 될 수도, 천국이 될 수도 있다.하지만 천국으로 가는 길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네쿠남은 냉소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네쿠남 : "우리가 박지성 때문에 이기고 지는 게 아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스페인리그에서 뛰고 있는 네쿠남은 오히려 자신이 한 수 위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네쿠남 : "박지성이 축구 잘 하지만 박지성보다 내가 더 잘 할 것이다."

최종예선에서 3골을 기록중인 네쿠남은 알리 카리미와 함께 대표적인 이란의 골잡이.

박지성이 자존심을 살리고, 최종예선 무패행진을 완성하기 위해 반드시 꺾어야 할 선수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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