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통업체들도 바빴습니다.
5만원짜리 상품전이 열리는가 하면, 신사임당이 직접 돈을 바꿔주기도 합니다.
정지주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화폐 속 인물들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신사임당을 비롯해 세종대왕과 퇴계 이황, 율곡 이이 등 화폐 속 인물들로부터 직접 받은 5만 원 권.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즐겁습니다.
<인터뷰> 정진 : "그림에서 인물들이 그냥 그림이 아니라 사람이었구나 이런 게 확인되는 느낌..."
<현장음> 백화점 방송 : "신권 5만원권을 교환해드리는 행사를..."
은행에 못 간 고객들을 위해 이 백화점은 1인당 20만 원까지 5만원권을 교환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년 : "새로 나왔다기에 호기심도 있고, 지금 있는 화폐와 뭐가 차이가 있는지 보고 싶어서."
10만 원짜리 수표를 5만 원권으로 교환한 이 고객은 살짝 밑지는 기분입니다.
<인터뷰> 김현정 : "만 원짜리 열장 받던 거 5만원 짜리 두장 받으니까 지갑이 홀쭉해지는 기분이에요."
5만 원 권 발행을 겨냥한 상품전도 다양합니다.
5만 원 권에 맞춰 최대 80%까지 할인된 상품들에 소비자들은 횡재라도 한 기분입니다.
36년 만의 고액권 발행, 유통가는 이를 계기로 소비가 다시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