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내륙, 올 첫 폭염주의보

입력 2009.06.24 (14:24)

<앵커 멘트>

장마가 주춤한 사이 남부 내륙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부터 강한 햇빛이 쏟아지면서 이미 남부 내륙과 동해안지역의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대구를 비롯한 영남 대부분 지역과 구례와 순천 등의 전남 동부지역입니다.

장마가 주춤한 사이 남쪽에서 무더운 공기가 올라오고 맑은 날씨에 강한 햇빛까지 더해져 무더위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대구와 순천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치솟는 등 남부 내륙 곳곳의 기온이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주의보는 한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고, 습도까지 고려한 열 스트레스 심해져 일사병 우려가 있을 때 내려집니다.

따라서 폭염 속에 노약자는 직사광선 아래 일하는 것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일사병 등으로 쓰러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 광주 32도, 서울 30도 등으로 내륙 대부분지역의 기온이 30도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 시행 2년째를 맞은 폭염주의보는 지난해에는 7월 5일에 동해안에 처음 내려졌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11일 빨라졌습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은 8월까지 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높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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