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노조 파업 돌입

입력 2009.06.26 (06:45)

수정 2009.06.26 (07:08)

<앵커 멘트>

부산지하철 노조가 오늘 새벽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부산 연결합니다.

장성길 기자!

이제 곧 출근시간인데 지하철 운행에는 차질이 없나요?

<리포트>

네, 부산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기관사 등 승무인원은 오늘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는 기술과 역무 등 전 직종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지하철은 필수공입사업장으로 파업을 하더라도 필수유지업무 인력 850여명은 유지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당장 승객수송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어제 오후 3시부터 부산 노포동 차량사업소에서 7시간 넘게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대 쟁점은 내년 부산지하철 반송선 신규 개통에 따른 인력 재배치 문젭니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500명 이상의 새로운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부산교통공사 측은 기존 지하철 인력을 재배치해 인력 충원을 최소화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지하철 노조는 오늘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조합원 천 5백명이 참가하는 파업출정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부산교통공사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지만 노조의 파업이 1주일 이상 장기화될 경우 비상근무 인력의 피로누적 등에 따른 지하철 단축운행 등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지하철 부산역에서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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