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무더위, 물놀이로 탈출

입력 2009.06.28 (21:47)

수정 2009.06.28 (22:39)

<앵커 멘트>


무더위는 살짝 누그러졌지만 후텁지근한 날씨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이곳 저곳 물놀이가 즐거웠던 휴일 표정, 손은혜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힘찬 구호와 함께 무더위를 가르는 물줄기 싸움이 시작됩니다.

물총을 손에 든 순간부터 어른 아이 구분없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갑니다.

때 아닌 물세례에 더위는 벌써 저만치 물러갑니다.

시원한 수영장 물 위를 떠다니는 놀이기구 안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놀이기구 속에서 여름을 먼저 만난 아이들은 신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뒹굴 뒹굴 굴러서 공을 움직이게 해주는 것 같아요."

가족들이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돌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고사리 손을 벌려 먹이를 주는 사이 아이들은 어느새 동물들의 친구가 됩니다.

이번주 개장한 한강 주변의 야외 수영장에도 더위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북적였습니다.

물놀이가 아직은 때이른 듯 하지만 아이들은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여름이 온 것이 마냥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넒고 시원하고 친구들도 많아서 좋아요."

오후부터는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며칠째 계속되던 무더위가 기세를 누그러뜨렸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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