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재부검…‘사인 의혹’ 증폭

입력 2009.06.28 (21:47)

수정 2009.06.29 (07:21)

<앵커 멘트>

마이클 잭슨의 사인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부검을 다시 실시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잭슨의 유족들이 개인 병리학자를 고용해 비밀리에 재부검을 진행했습니다.

숨지기 직전 정황이 불투명한데 따른 결정입니다.

<인터뷰> 제시 잭슨 목사 (잭슨 유족 대변인) : "잭슨이 잠자리에 든 시각과 잭슨이 의식을 잃었다고 911에 신고된 시각 사이에 12시간 차이가 납니다. 누가 현장에 있었고, 누가 잭슨을 발견했습니까? "

911에 신고를 한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잭슨이 약물 중독으로 위세척을 자주 받았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와중에 그가 처방받아온 약은 어떤 것인지, 의문은 잇따릅니다.

의혹은 특히 잭슨 사망 당시 현장에 있었던 주치의 머리에 집중됩니다.

유족들은 머리가 잭슨 집에 도착한 시점, 사망 직전 진통제를 주사한 경위 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LA 경찰은 머리에 혐의를 두지는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세 자녀 양육권도 관심사입니다.

첫째, 둘째는 두번째 부인이 엄마이고, 막내아들은 대리모를 통해 낳았습니다.

10년간 양육권을 포기했던 두번째 부인이 양육권을 주장할지, 아이들을 보살펴온 할머니는 어떤 입장인지, 변수가 많아 법정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CNN 법률 전문가 : "법원은 자녀들 최고 이익이 뭔지 살필 것 가장 강한 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인지."

자녀들에게 돌아갈 잭슨의 유산이 법정 분쟁을 더 복잡하게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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