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보충제에 중독성 물질…과신은 ‘금물’

입력 2009.06.28 (21:47)

수정 2009.06.29 (09:09)

<앵커 멘트>

피서철 앞두고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 분들 많으시죠?

근육을 키워준다는 수입 헬스보충제가 그래서 인기라는데요, 부작용과 중독성이 우려된다는 점 알아두셔야 하겠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출의 계절, 몸을 가꾸는데는 남녀 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체중을 줄이거나 근육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헬스 보충제도 인깁니다.

<인터뷰> 박진덕 (헬스 트레이너) : "주변에 보면 보충제 먹는 분이 3분의 2는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해외 헬스 보충제를 구입해 먹고 현기증과 구토, 불면증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찾게 되는 중독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모 씨 (부작용 피해자) : "밤에 잠을 못자요. 제가 커피 마셔도 괜찮은데 이것만 먹으면."

전문가들은 호르몬 제 등 일부 금지 성분이 이런 부작용과 중독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실제로 해외 연구단체가 미국산 헬스보충제 50여개를 조사한 결과, 25%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12%에서 흥분제 성분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박용우 (가정의학과 전문의) : "부작용 일으키는 사람들을 볼 때 스테로이드 같은 호르몬제 같은 금지 성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보충제가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무분별하게 반입된다는 점입니다.

식약청은 이런 지적에 대해, 앞으로 정식 수입절차를 밟지 않은 보충제라고 해도 개별 제품에 대한 조사를 주기적으로 벌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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