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

입력 2009.06.29 (07:47)

<앵커 멘트>

어제, 경북 칠곡군의 한 저수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저수지나 계곡 등지에선 물놀이 안전사고를 특히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학교 2학년인 최모 군이 물에 빠져 숨진 건 어제 오후 3시쯤, 같은 학교 친구 2명과 집 근처 저수지로 물놀이를 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최군이 처음엔 얕은 곳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경사진 곳을 잘못 디뎌 수심이 깊은 곳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 "날씨가 더워서 같이 수영을 하던 중 수영이 미숙한 학생이 빠진 것"

지난해 여름 경북지역에서 물놀이 사고로 숨진 사람은 36명, 대부분이 저수지나 계곡 등지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물속 경사진 곳이 많아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데 이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천이나 계곡에는 구조인력이 상주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만약의 사태에 대응하기도 어렵습니다.

때문에 물놀이 전 물속 깊이를 미리 파악하고, 안전장비 사용법 등을 숙지해야 합니다.

<인터뷰> 소방서 : "저수지는 경사가 심해 매우 위험해 부모 동반해서 안전장비 갖추고 수영"

예고 없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 꼼꼼한 안전수칙 점검만이 사고를 막는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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